[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로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가수 임영웅이 고심 끝에 콘서트를 진행한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31일 "예정된 임영웅 콘서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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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물고기뮤직 제공 |
소속사는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아울러 슬픔 속에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아픔을 진심으로 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애도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이번 공연이 진정성 있는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본 공연의 관람을 원치 않으시는 분은 공연 전일까지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 고객센터로 연락하시면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또 고객센터를 통하지 않고 직접 취소하거나, 환불 접수 기간 이후 취소할 경우 취소 수수료가 발생하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전액 환불 가능한 취소 기간은 내년 1월 2일 공연은 1일 오후 6시 전, 3일 공연은 2일 오후 6시 전, 4일 공연은 3일 오후 6시 전까지다.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고 폭발했다. 이 사고로 총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임영웅은 국가애도기간에 포함되는 내년 1월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을 예정대로 개최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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