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실시설계 추진
어촌상품 크라우드펀딩 등 민간 투자유치 확대
어장환경 개선사업 통한 어업 생산성 증대 꾀해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이 공단이 역점을 두고 수행하고 있는 ‘어촌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새롭게 시행하고 있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실시설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이 1일, “어촌재생 성공모델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어촌어항공단


홍 이사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현장 밀착형 조직인 지사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적극 수탁함과 동시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어촌재생의 성공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홍 사장은 “그동안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촌마을 체험객 수의 증가 추세에 비해 어촌의 체험소득은 정체 수준에 있으며, 어촌관광‧귀어귀촌 활성화 사업예산 축소 등 여러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공단은 2025년, 여러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의 어촌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미래를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이를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어촌의 새로운 관광모델을 확대‧개발하고 어촌과 기업브랜드와의 연계, 어촌상품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한 민간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농어촌상생기금을 활용한 어촌관광 시설조성, 어촌상품 판로개척, 비즈니스 창업지원 등 어촌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 사장은 “도시민과 예비귀어인을 대상으로 귀어귀촌 분야별‧수준별 교육을 체계화하고 기존 양식업에 종사하는 어업인 또는 품종별 전문가를 매칭-멘토링해 창업 초기에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과 귀어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공단이 확보한 기존 양식장의 임대는 물론, 임차료 지원 강화와 청년바다마을 조성에 적극 참여해 지속 가능한 양식업 경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이외에도 홍 사장은 △국가어항 및 지방어항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점검과 상시 유지보수 및 안전시설 설치 확대를 통한 안전하고 쾌적한 어항과 어장 조성 △어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어장환경 개선사업 추진 △미래 전략 및 홍보 기능 강화 등을 2025년도 중점 추진 정책으로 꼽았다. 

홍종욱 이사장은 “이사장 직속으로 ‘미래전략홍보기획단’을 신설해 어촌의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체계화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함으로써 어촌이 ‘활력 넘치고,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수산 정책이 현장에서 잘 실현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5월, 어촌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어촌‧연안 활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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