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프리미엄 컴팩트 SUV…서울·경기 일대 100km 시승
세련된 외관·럭셔리한 실내…부드러운 주행·민첩한 핸들링
[미디어펜=김연지 기자]볼보 XC40은 브랜드 최초의 컴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다. 우수한 품질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은 2018년 1월 글로벌 시장 출시 후 상반기에만 누적계약 8만 대를 돌파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단일 트림 기준 올해 1~9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컴팩트 SUV에 이름을 올렸다. 97대 한정판 XC40 블랙에디션은 온라인 판매 시작 7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 볼보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 블랙 에디션 전면부./사진=김연지 기자

   
▲ 볼보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 블랙 에디션 전측면./사진=김연지 기자


최근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한정판 XC40 블랙에디션을 약 100km가량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가속감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는 직선주로, 구불구불한 와인딩 코스, 노면이 고르지 못한 비포장도로 등으로 구성했다.

7분 완판 기록을 남긴 'XC40 블랙 에디션'은 올해 2월 글로벌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한정판 모델로 최상위 울트라 트림을 바탕으로 블랙 에디션만의 강렬한 디테일을 담아내 유니크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터프하고 강렬한 느낌에 귀여움이 한스푼 추가된 듯한 느낌이다. 전통적인 볼보의 아이언 마크 로고에도 블랙 장식이 적용됐다. 새로운 전면 범퍼 디자인과 정교해진 전면 LED 헤드램프는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A필러 하단부터 C필러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간결한 일직선으로 유지, 최소한의 라인을 사용해 유니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20인치 5-스포크 블랙 하이그로시 휠과 루프 스포일러 등으로 특유의 세련되고 시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볼보만의 전통적인 리어램프 디자인을 계승한 후면부는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모습이다. 후면부의 블랙 레터링은 일체감을 더하며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 볼보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 블랙 에디션 실내 인테리어./사진=김연지 기자

   
▲ 볼보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 블랙 에디션 1열./사진=김연지 기자

실내는 볼보 특유의 스칸디나비아 감성이 물씬 풍긴다. 기존의 드리프트 우드 소재 대신 커팅 엣지 알루미늄 데코를 적용해 한정판 모델의 독특함을 잘 살려냈다. 차콜 컬러의 가죽 시트와 블랙 기어노브는 차분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발산한다. 

볼보는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도어와 센터 콘솔에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1열 도어와 트렁크 등에 접이식 고리를 설치하고 트렁크 바닥 면 아래에 별도의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트렁크 공간은 최대 1432L까지 확장 가능해 도심형 SUV로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XC40은 B4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197마력과 최대토크 30.6kg⋅m를 제공한다. 도심 주행에서는 부드러운 주행을 유지하면서도 필요시 강력한 가속력을 발휘했다. 과속 방지턱이나 거친 노면을 지날 때는 소음이나 진동을 잘 잡아줬고, 와인딩 도로에서는 민첩한 핸들링을 바탕으로 경쾌하고 날렵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B4 엔진은 최고출력 197마력(5400rpm), 최대토크 30.6kg∙m(1500-4200rpm)를 제공하며, 48볼트 배터리가 출발 및 가속과 재시동 시 엔진 출력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약 14마력의 추가적인 출력을 지원해 더욱 민첩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 볼보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 블랙 에디션 블랙 하이그로시 휠./사진=김연지 기자

   
▲ 볼보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 블랙 에디션 후면.부 블랙 레터링/사진=김연지 기자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음성 인식 기반의 AI 플랫폼 "아리아"를 통해 내비게이션, 음악 재생, 문자 송신 등 다양한 기능을 간단히 제어할 수 있었다. 운전하던 도중 목적지가 바뀌었을 때도 전방을 주시한 채로 '아리아'를 불러 음성으로만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수 있어 편리했다.

디자인, 승차감, 가격 등 자동차를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1순위로 '안정성'을 꼽는 소비자들은 볼보를 선택한다. 볼보는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 아래 XC40에도 상위 플래그십 라인업인 90클러스터와 동일한 안전사양을 탑재했다.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티 세이프티는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는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대형 동물을 감지할 수 있는 유일한 안전 시스템이다. 차량 최고 속도를 180km/h로 제한하는 스피드 캡과 차량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하는 경추 보호 시스템,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 같은 기술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볼보의 신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XC40은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다재다능함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첨단 기술로 무장한 차량이다. 휠베이스를 2702mm만큼 확보해 탑승객에게 컴팩트 SUV답지 않은 여유롭고 넉넉한 공간도 제공한다. 일상의 도심 주행은 물론 넉넉한 적재 공간으로 아웃도어 차량으로도 손색이 없겠다. 

   
▲ 볼보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 블랙 에디션 측면부./사진=김연지 기자

   
▲ 볼보 프리미엄 컴팩트 SUV XC40 블랙 에디션 후면부./사진=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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