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 효과, 국민들 체감할 수 있는 한 해로 만드는데 역량 집중해야"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사진=산업은행 제공


한국산업은행은 2일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모든 분야에서 'KDB 프라이드(Pride)'를 드높인 의미있는 한 해이자, '어게인, KDB 프라이드(Again, KDB Pride)'의 원년이었다"면서 "2025년에는 이제까지 대한민국 경제가 보여준 기적을 이어가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올해 산은이 집중해야 할 목표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첨단전략산업 지원 확대를 언급했다. 산은은 향후 3년간 첨단전략산업에 총 10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게 될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끄는 첨병이 되겠다는 입장이다.

또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을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정책금융을 수행하기 위해 △수익성 향상 △면밀한 손익 점검 및 선제적 부실 발생 예방 △촘촘한 유동성 관리 등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당부다.

아울러 전 직원이 성장하고 즐겁게 일하는 조직 문화 조성을 요청했다. 새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신기술과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전문성 향상 등 직원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외에도 강 회장은 경제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각자가 맡고 있는 분야에서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 강 회장은 "2025년 산업은행의 CI를 'KDB산업은행'에서 '한국산업은행'으로 변경하면서 한국산업은행의 정책금융 효과를 고객과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2025년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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