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세계 무대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K-컬처. 단순한 소비 문화를 넘어 예술과 창작의 범위에서도 세계 문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우리의 K-컬처 청년 예술인들이 모여든다.
오는 6일부터 24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예술단체 7곳, 국립국악원, 국립극장과 함께 클래식 음악, 무용, 연극, 전통 등, 4개 공연예술 분야의 청년 교육단원 총 545명(총 600명 중 별도 선발 55명)을 공개 모집한다.
‘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은 실무 경험을 쌓기 어려운 청년 예술인들에게 국내 최고의 국립예술단체에서 실무 교육을 받고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을 차세대 K-공연예술 주자로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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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음악, 무용, 연극, 전통 등, 4개 공연예술 분야의 청년 교육단원 총 545명(총 600명 중 별도 선발 55명)을 공개 모집한다./사진=문체부 제공 |
문체부는 지난 해 기존에 국립오페라단 등 일부 단체에서 운영하던 사업을 전체 국립예술단체로 확대, 추진했으며, 통합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청년 교육단원 350명을 선발한 바 있다. 2월에 진행한 통합 공모는 전체 평균 약 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국립극단은 2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로 많은 청년 예술인의 관심을 받았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4년도 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교육 이수자들의 전문역량 향상 도움 만족도는 86.5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아울러 공연 관람객들의 공연 재관람 의향은 94.1점으로, 해당 사업이 청년예술인의 기량 확대와 공연예술가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체부는 높은 현장 수요 등을 고려해 지난해 350명이었던 청년 교육단원을 올해는 60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국립오페라단 45명, 국립극장 10명 등 별도 선발 인원을 제외한 545명을 통합해 선발할 계획이다.
응모 자격은, 공모 시작일인 1월 6일 기준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예술인으로서 관련 분야 대학 졸업자·졸업 예정자 또는 관련 경력을 가진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모 인원은 △클래식 음악 분야 185명(국립오페라단 45명, 국립합창단 50명,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90명), △무용 분야 60명(국립발레단 30명, 국립현대무용단 30명), △연극 분야 80명(국립극단), △전통 분야 220명(국립국악원 및 지방국악원 120명, 국립극장 80명, 국립정동극장 20명) 등 총 545명이다. 지원 자격과 신청 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국립예술단체연합회 누리집(www.narts.kr) 또는 단체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 교육단원으로 선정되면 국립예술단체나 국립극장, 국립국악원에 소속되어 전문성 향상을 위한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실무교육은 물론, 무대 출연 기회와 활동비용을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는 청년 교육단원들의 지역 공연 등 지역 기반 활동을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
K-컬처를 선도할 젊은 예술인 공모 사업에 대해 유인촌 장관은 “‘제13회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우승한 지휘자 송민규 등 청년 교육단원으로 활동한 예술인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차세대 주자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국립예술단체와 함께 청년 예술인 지원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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