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이승환이 구미 시장을 상대로 콘서트 취소 관련 손해배상소송에 돌입한다.
이승환은 3일 자신의 SNS에 '이승환 구미 콘서트 손해배상소송 원고 모집' 공지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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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승환 SNS |
해당 공지에는 "본 소송은 2024년 12월 23일 일방적이고 부당하게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관계약을 취소(이하 '이 사건 부당 취소')해 2024년 12월 25일 이승환 35주년 공연(이하 '이 사건 공연')을 무산시킨 김장호 구미시장 등을 상대로 제기하는 손해배상 소송이다"는 설명이 담겼다.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담당변호사 임재성)는 "이승환과 협의해, 이승환과 함께 진행하는 손해배상소송에선 이 사건 공연 예매자 100명에 한정해 위임계약을 체결(원고 모집)하기로 했다. 신속한 절차 진행 필요성과 실무적 부담 등을 고려한 것이기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승환은 모든 소송 비용을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 청구액은 1억원이고 공연 예매자 1인당 청구 금액은 50만원이다.
앞서 지난 달 23일 김장호 구미 시장은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의 물리적 충돌 우려를 이유로 이틀 앞둔 이승환의 콘서트를 돌연 취소했다.
당시 이승환은 구미시장이 제시한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 등 내용이 담긴 서약서를 공개하고 "(콘서트 대관 취소는) 안전은 핑계고, 핵심은 정치적 오해를 살 발언을 하지 말라는 서약서 날인 거부 때문으로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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