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측면 공격수 정재희(31)와 베테랑 수비수 임종은(35)을 영입해 공수에서 전력 보강을 했다.
대전 구단은 3일 정재희와 임종은 영입 소식을 잇따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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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이 공격수 정재희(왼쪽)와 수비수 임종은을 영입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홈페이지 |
정재희는 영등포공고-상지대를 거쳐 FC안양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했다. 상지대 1학년 때 U-리그 개막전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U-리그 권역별 우승을 이끄는 등 대학시절 두각을 나타냈다. 상지대 3학년이던 2016년 FC안양에 입단하자마자 첫 시즌 36경기서 3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FC안양에서 3년간 뛴 뒤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를 거쳐 2022~2024년 포항에서 활약했다. 포항에서 3시즌 동안 80경기 17득점 6도움을 기록했고 2023, 2024시즌 코리아컵 2연패를 이끌었다.
대전 구단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침투 능력, 뛰어난 득점력을 장착한 정재희 영입을 통해 측면 강화와 득점력 향상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진에 활력소가 되어줄 것을 기대했다.
정재희는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동계 전지훈련 기간 열심히 훈련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팬 여러분들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종은은 울산 유스팀 현대중-현대고 출신으로 2009년 드래프트를 통해 울산 현대(현 울산HD)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리그 15경기 출전으로 K리그에 안착했으나 2010~2011시즌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2012시즌 성남일화(현 성남FC)로 이적한 뒤 전남 드래곤즈, 전북 현대를 거쳐 2018년 친정팀 울산으로 복귀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포천시민축구단에 입단해 병역을 마친 뒤 2024시즌까지 울산에서 뛰며 팀의 K리그1 3연속 우승을 거들었다.
대전 구단은 "대인 마크 및 인정적 빌드업, 장신 수비수로서 공중볼 장악 능력이 탁월한 임종은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및 K리그1 우승 경험이 풍부하다"며 "베테랑으로서의 리더십과 우승 DNA를 대전에 심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종은은 "평소 대전하나시티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고, 이렇게 입단하게 되어 매우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원하는 바가 있을 것이고, 팀 적응을 빨리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팬 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각오와 당부를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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