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6일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외교부는 3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조 장관은 블링컨 국무장관과 6일 오전 외교부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다"며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지역·글로벌 현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담에 앞서 블링컨 장관은 오는 5일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블링컨 장관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3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 차 방한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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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열 외교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지난해 3월 18일 서울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있는 모습.(자료사진)/사진=외교부 |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한은 사실상 '고별 순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우리 외교에 비상이 걸렸다는 지적 속에서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방한 기간 중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블링컨 장관 외에도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오는 13일 방한해 조 장관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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