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한국판 제이미 바디'로 불리는 김범수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김범수는 K5리그(5부리그)에서 시작해 K7리그(7부리그), K4리그(4부리그)를 거쳐 2022시즌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입지전적인 선수로 주목 받았다. 이같은 독특한 이력은 아마추어 팀에서 시작해 잉글랜드 축구대표까지 된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비교되며 'K리그 바디'라는 별명을 얻었다.

   
▲ 포항이 범상찮은 경력의 김범수를 영입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SNS


제주에서 한 시즌을 보내며 15경기 1골을 기록한 김범수는 지난 두 시즌은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61경기 출전해 6득점 7도움 활약을 펼쳤다.

포항 구단은 "김범수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드리블과 연계 플레이에 능하다. 특히 양 측면이 모두 가능한 자원으로 왕성한 활동량이 눈에 띄는 선수"라고 김범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포항 유니폼을 입고 3년만에 K리그1 무대로 돌아온 김범수는 "역사가 깊은 포항에서 함께하게 돼 기쁘다. 포항은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기 때문에 같이 우승을 해보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며 "공격이든 수비든 최선을 다해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경기장에서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뛰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 포항에 입단하며 K리그1 무대로 돌아온 김범수. /사진=포항 스틸러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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