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발화지 추정 1층 음식점 주방 중심 감식 진행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지난 3일 경기 성남시 일대 복합상가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합동 감식에 나섰다.

   
▲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복합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 2025.1.3./사진=연합뉴스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소방당국 관계자 등 1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해당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감식은 최초 발화지로 추정되는 건물 1층 음식점 주방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주방 배기 덕트를 타고 연소가 급격히 확산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 있던 감정물을 수거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합동 감식과 별도로 추후 화재경보기, 방화문을 포함한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4시 37분께 분당선 야탑역과 인접한 복합상가건물에서 발생했다. 240명이 구조됐으며 7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연기를 흡입한 3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6시 1분께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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