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새해 첫 출전은 잘츠부르크와 연습경기, 전반만 뛰고 '무실점 몸풀기'…뮌헨 6-0 대승
2025-01-07 09:33:2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새해 첫 출격했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연습경기에 나서 전반만 뛰면서 가볍게 몸을 풀듯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잘츠부르크와 연습경기를 치러 6-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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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선발 출전해 전반만 뛴 가운데 뮌헨이 잘츠부르크와 연습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는 겨울 방학 중이다. 뮌헨의 경우 지난달 21일 라이프치히와 리그 15라운드(5-1 승리) 경기 후 겨울철 휴식기를 보내고 있으며, 오는 12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16라운드 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재개한다. 뮌헨은 11승 3무 1패, 승점 36으로 리그 선두를 지켰고 2위 레버쿠젠(승점 32)과는 승점 4점 차이로 전반기를 마쳤다.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실전 감각 유지 차원에서 이날 잘츠부르크와 연습경기를 가졌는데, 분데스리가 최강팀답게 공수 모두 압도적 기량을 뽐내며 대승을 거뒀다.
전반기 각종 대회에 2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이 경기에도 변함없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전반만 뛴 김민재는 빈틈없는 무실점 수비를 이끌었고, 뮌헨이 전반을 3-0으로 앞서며 마치자 후반 들며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돼 물러났다.
전반기 강행군으로 발목에 통증을 느끼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김민재지만 쉬면서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모습이었다. 이날 가로채기 2회, 패스 성공률 98%(47차례 중 46번 성공)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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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가 선제골을 터뜨린 후 뮐러와 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
뮌헨은 전·후반 각각 3골씩 넣으며 화끈한 화력을 과시했다. 선제골은 다이어가 넣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다이어가 헤더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반 24분 해리 케인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토마스 뮐러가 재차 슛해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29분에는 마이클 올리세가 골을 더해 3-0을 만들었다.
뮌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재, 케인, 뮐러 등을 빼고 여러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줬지만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후반 3분 올리세가 한 골을 더 넣었고, 후반 10분에는 조슈아 키미히가 골 행진에 가담했다.
후반 31분 조나단 아스프 얀센이 쐐기골을 보태며 6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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