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EPL 100경기 출전…박지성-기성용-이청용-손흥민 이어 한국인 선수 5번째
2025-01-07 12:43:1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황희찬은 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4-2025시즌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약 75분을 뛰고 교체돼 물러났다. 앞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있던 황희찬은 이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0-3으로 완패를 당해 최근 2승 1무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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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이 노팅엄전에서 좋은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이 경기가 황희찬의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출전이었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
이 경기가 황희찬의 EPL 개인 통산 100번째 출전이었다.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4시즌째에 이룬 100경기 달성이다.
황희찬은 지난 2021-2022시즌 RB라이프치히(독일)에서 임대돼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 30경기 출전해 5골 1도움 활약을 펼친 후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했다.
2022-2023시즌 리그 27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다소 활약이 주춤했으나 2023-2024시즌에는 29경기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런 빼어난 활약으로 2023년 12월에는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재계약도 맺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부상과 부진으로 1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2골에 그치고 있다. 그래도 이날 경기 전에 2연속 골을 넣는 등 부활하는 모습을 보였고, EPL 100경기 출전으로 의미있는 이정표도 세웠다. EPL 100경기에서 황희찬은 총 22골 5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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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햄튼 구단이 황희찬의 프리미어리그 100경기 출전을 축하했다. /사진=울버햄튼 SNS |
울버햄튼 구단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황희찬의 100경기 출장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EPL 무대에서 한국인 선수가 100경기에 출장한 것은 황희찬이 역대 5번째다. 박지성(154경기), 기성용(187경기), 이청용(105경기), 손흥민(320경기)이 황희찬보다 앞서 EPL 100경기 이상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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