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서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두고 5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몽규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핵심 공약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성공적 완성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에 5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축구인들의 지지에 화답하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더욱 강조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 천안에 건설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위해 50억원 기부를 선언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후보. /사진=대한축구협회


정 후보는 출마 선언을 할 때부터 축구산업 발전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책임지고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정 후보는 "모든 건설을 마무리하고 센터 법인화-수익화-자립화의 3단계 완성을 통해 스포츠 산업을 키우고 축구인들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을 덧붙였다.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조성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전체 면적 47만8천㎡에 천연·인조잔디 구장 11면과 미니 스타디움, 실내 축구장, 축구역사박물관, 생활체욱시설 등이 조성된다. 여기서 각급 대표팀 훈련뿐만 아니라 유소년 육성, 지도자, 심판, 의무트레이너 교육 및 다양한 대회의 개최가 가능하다.

한편 정몽규 현 회장,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교수 등 3명이 입후보한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8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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