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성수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천 부동산시장도 신규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인천 매매가 변동률은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1년간 5.05%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매매가 변동률이 5.38%이고 서울이 4.92%, 경기가 4.97%인 것보다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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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가정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 조감도 |
전셋값 변동률도 마찬가지다. 전국 11.95%, 서울 14.9%, 경기가 13.56%인 반면 인천은 17.74%로 전국에서 오른 수치가 가장 높았다.
인천 내 주택 매매거래량도 상승했다. 온나라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거래량은 5327건을 기록한 반면 올해 8월 6466건으로 상승했다.
인천 내 미분양 물량도 감소도 주목할만하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미분양 건수는 5512건을 기록했지만 올해 8월 3144건으로 약 2300건 이상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이런 분위기를 반증하듯 인천 하반기 분양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부동산 114 및 업계에 따르면 연내 인천에서 공급예정인 아파트는 총 9곳 9678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인천 내 분양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단지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작년 한해 동안 분양했던 7277건보다 올 하반기(10~12월) 분양하는 물량이 2401건 더 많은 수치다.
가정지구 중심상업용지 바로 옆 5블록에는 전국 신도시마다 브랜드타운을 형성해나가고 있는 호반건설이 ‘가정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4~25층 10개동 총 980가구 전용 73~84㎡로 조성됐다.
6블록에서는 ‘인천 가정지구 시티프라디움’(총 1598가구)가 9블록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한다.
청라지구 M1블록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1163가구의 ‘청라국제도시 에일린의 뜰’을 A2블록에는 ‘청라 대광로제비앙’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A5블록에는 ‘청라국제 업무단지’ 공동주택 1530가구를 하반기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A11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송도’를 분양한다. 전용 84~129㎡, 88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주상복합이 아닌 일반아파트로는 송도에 처음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다.
유승종합건설은 이달 인천 소래 논현 도시개발지구에서 ‘인천 논현 유승한내들 와이드오션’을 분양한다. 376가구 전부 전용 56㎡의 소형으로만 구성됐음에도 불구 4Bay에 남향구조 평면을 갖췄다. 소형 단일면적으로는 논현지구에서 유일하게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가좌동에서도 이 달 두산건설이 총 1757가구 규모의 가자2 주공 재건축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