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준, 매출액 3.7%, 종사자 수 4.1%, 사업체 수 4.6% 증가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2023년을 기준으로 우리 스포츠 산업의 매출이 급격히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국내에서 스포츠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기준 ‘스포츠산업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2만 6186개 기업 중 1만 4006개 표본을 대상으로 방문과 팩스, 전자우편 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스포츠산업 주요 지표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81조 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종사자 수는 45만 8000 명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또 사업체 수도 12만 6186개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 2023년을 기준으로 우리 스포츠 산업의 매출이 급격히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표=문체부 제공

업종별로는 스포츠용품업 매출이 4.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스포츠서비스업은 3.9%, 스포츠시설업은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용품업 내에서는 스포츠 관련 온라인 판매가 9.7% 증가했고, 스포츠 신발 도매업이 9.3% 증가했으며, 운동 및 경기용구 소매업이 6.3% 증가해 유통 분야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제조 분야에서는 운동 및 경기용 장비 제조업이 7.1%, 캠핑용 직물제품 제조업이 6.1%, 스포츠 신발 제조업이 5.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서비스업 내에서는 운동선수 매니저 등 스포츠 에이전트업이 25% 증가했고, 스포츠 경기업이 20.6% 증가, 기타 스포츠 교육기관이 15.3% 증가했다. 또 스포츠 여행업이 14.8%, 무술 교육기관이 11.8% 증가하는 등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문체부는 2023년 81조 원 돌파를 시작으로 스포츠산업 규모를 오는 2028년까지 105조 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고 전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 결과,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스포츠산업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2024년에는 역대 최초로 프로야구 관람객이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프로스포츠 관람이 확대되고, 코로나 이후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수영장과 헬스장 시설 이용료가 소득공제에 포함되면 국민의 스포츠 참여가 더욱 증가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 2028년까지 시장 규모 105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스포츠산업 융자와 수출 지원을 확대하고, 스포츠기업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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