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3회 수상' 벌랜더, 이정후와 팀 동료 된다…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
2025-01-08 11:16:2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사이영상을 3회 수상한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다승 투수 저스틴 벌랜더(42)가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 동료가 된다.
ESPN의 제프 파산은 8일(한국시간) "벌랜더가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다음달 42세가 되는 그는 20번째 시즌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내게 됐다"고 벌랜더의 샌프란시스코행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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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현역 레전드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
벌랜더는 MLB의 현역 레전드 투수다. 200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빅리그 데뷔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를 거쳐 다시 휴스턴으로 복귀해 통산 19시즌 동안 526경기 등판, 3415⅔이닝 투구,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 탈삼진 3416개를 기록했다. 200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011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고 3차례 사이영상(2011, 2019, 2022년)을 수상했다. 명예의 전당 입회는 거의 확정적이다.
40대가 된 최근에는 내리막길을 피하지 못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그 해 트레이드로 다시 휴스턴으로 돌아갔다. 2024시즌에는 17경기에서 90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 탈삼진 74개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벌랜더는 부활을 노리고 샌프란시스코가 내민 손을 잡았다. 구위는 예전만 못하지만 풍부한 경력의 벌랜더를 품고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이정후가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투타 전력을 강화해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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