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지방 침체에도 청약 성공
올해 1만5000가구 분양 예정…좋은 결과 기대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대우건설이 올해 첫 분양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올 한해 총 2만 가구에 육박하는 공급하는 만큼 초반 기세를 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사진=대우건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진행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1,2순위 분양 결과 91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774건 신청돼 평균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136㎡로 44.2대 1로 나타났다. 

탕정 푸르지오는 충남 아산시 일대에 자리한 사업지다. 최근 부동산 시장을 고려하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분양 단지로서는 상당한 호성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는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의 입지 뿐만 아니라 대우건설 푸르지오 브랜드의 상품력이 시너지 효과를 이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산탕정디스플레이시티 1·2단지가 주변에 있으며 충남외국어고 등 학군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산 지역 40대 주민은 "탕정역 부근은 삼성SDS 근무자나 의사 등이 사는 지역으로 인근에서는 부촌으로 불린다"며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청약 결과를 살펴 봐야겠지만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수요도 상당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남쪽 면에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가 내년 8월 입주 예정이라 총 3042가구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이루게 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는 1340만 원이라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자신감을 얻은 대우건설은 올해 나머지 분양에서도 좋은 결과 얻겠다는 각오다. 대우건설은 올해 탕정 푸르지오를 제외한 19개 단지, 1만9000여 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공급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파트너 물량을 제외하면 1만5000가구다. 

특히 서울 고척4구역 재개발, 서울 신림2구역 재개발 등 주요 지역을 비롯해 1532가구 김포 풍무역세권과 부산 전포동 주상복합 등 자체사업 분양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에 대한 분양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상당히 높다"며 "올해 공급 단지 상당수에서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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