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4일 연속 상승하면서 2520선을 회복했다.

   
▲ 8일 코스피 지수가 4일 연속 상승하면서 2520선을 회복했다./사진=김상문 기자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95포인트(1.16%) 상승한 2521.05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0.85포인트(-0.44%) 내린 2481.25로 개장했지만 거의 즉시 상승 전환에 성공한 뒤 장중 오름폭을 계속 확대해나갔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0억원, 110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3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해 1조207억원어치를 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3861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가 3.43% 급등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됐지만 이것이 오히려 '악재 해소'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조원, 6조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2.19%), 삼성바이오로직스(2.54%), 현대차(1.18%), 기아(1.92%), 셀트리온(0.33%) 등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15%), NAVER(-0.4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3.33%), 전기·전자(2.13%), 의약품(1.90%), 운수장비(1.71%) 등이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1.56%), 건설업(-1.30%)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4포인트(0.19%) 오른 719.63으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의 희비는 엇갈린 모습이다. 에코프로(4.49%), 에코프로비엠(3.88%), HLB(1.39%), 엔켐(1.16%) 등은 올랐지만 알테오젠(-4.91%), 레인보우로보틱스(-3.31%), 리가켐바이오(-3.20%), 휴젤(-3.13%), 클래시스(-2.90%), 삼천당제약(-0.3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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