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공공분양을 진행한 ‘e편한세상’ 브랜드 신규 단지가 대량 미달돼 장기적으로 계약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삼호의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 2차’가 1순위 청약에서 788가구 모집에 162명이 접수해 평균 0.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의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 2차’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0.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모든 주택형에서 미분양 사태를 빚었다.

주력 주택형인 전용 84A형은 345가구에 66명이 몰리면서 0.19대 1의 경쟁률로 미달됐다.

가장 높게 나타난 경쟁률이 전용 74A형의 0.53대 1로, 모든 주택형에서 미분양 사태를 빚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관계자는 “‘e편한세상’ 자체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파워가 있는 단지이나 김포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공공분양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낮다”고 미분양 이유를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분양 초기에는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김포한강신도시지만 현재 미분양 주택이 238가구에 불과하다"며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 2차'도 장기적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의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 2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07가구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의 장점은 쾌적한 주거환경이다. 단지 내에 각종 커뮤니티시설과 공원 등이 어우러진 대형 중앙광장(약 5850㎡)을 조성하고, 주차장을 100% 지하화(근린생활시설 제외)하는 등 공원 같은 아파트로 꾸며진다.

단지 바로 옆에는 축구장 17배 크기(약 13만㎡)의 은여울공원이 인접해 있어 친환경 주거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교통 및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마산역이 도보 10분대 거리에 위치하고 서울역∙강남역 등과 연결되는 광역버스(M-BUS) 정류장이 가깝다. 단지 옆에는 도곡초등학교(가칭, 2018년 3월 개교 예정)와 은여울중학교가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당첨자 명단은 20일 발표되며 계약은 27~29일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8년 5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