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EX30 출시 통해 성장 목표…수입차 톱3 겨냥
2025-01-09 16:27:39 | 박재훈 기자 | pak1005@mediapen.com
이윤모 대표, "EX30 시작으로 새로운 시대 준비…고객 만족 달성하는 브랜드 될 것"
[미디어펜=박재훈 기자]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서 5988대 판매되며 수입 중형 SUV 판매 1위에 오른 ‘XC60’을 필두로 총 1만5051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수입차 4위 자리를 수성했다고 9일 전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이 전년 대비 14% 역성장한 가운데 기록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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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
볼보코리아는 판매량에 대해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높은 개인 고객 구매와 3040세대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패밀리카 수요 및 SUV 라인업인 ‘XC 레인지’의 꾸준한 인기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볼보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를 살펴보면 개인 구매가 75%, 법인이 25%를 차지했다. 연령대별에서는 △40대(32%) △30대(26%) △50대(26%) △60대(11%) 순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이 40%로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했으며 △XC40(17%) △S90(14%) △XC90(11%) △S60(8%) 순으로 세단과 SUV 모두 고른 판매를 보였다. 특히 볼보자동차의 SUV 라인업인 XC 레인지(XC90, XC60, XC40)는 볼보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68%(1만97대)를 차지했다.
이 중 지난 2023년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링 SUV로 자리매김한 XC60은 지난해에도 5988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수입 중형 SUV 판매 1위 기록이다.
XC60 다음으로 많이 판매된 XC40은 지난해 2493대가 판매되며 단일 트림 기준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컴팩트 SUV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XC40 다크 에디션과 XC40 블랙 에디션은 온라인 판매 시작 각각 4분 7분 만에 완판되는 등 높은 수요를 보였다.
볼보코리아는 이같은 성장세에 더해 올해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목표로 설정하고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톱3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볼보 EX30의 출고를 올해 1분기 중 시작한다. EX30은 프리미엄 전기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기 위한 모델로 △새로운 패밀리 룩과 혁신적인 공간 설계 △직관적인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가 적용된 차세대 티맵 인포테인먼트 △안전한 공간 기술로 대표되는 새로운 수준의 안전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를 4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 등이 특징이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1분기 중 EX30의 본격적인 출고와 함께 XC 레인지(XC90, XC60, XC40) 등 기존 주요 모델을 중심으로 패밀리카 수요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볼보코리아는 올해도 고객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 제고, 높은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 강화 등을 통해 서비스 및 제품 만족도 1위를 수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새롭게 런칭한 재구매 고객 및 가족들에게 최대 200만 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볼보 패밀리 재구매 프로그램’과 현재 보유 중인 볼보 중고차를 ‘볼보 셀렉트’를 통해 매각 시 50만 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볼보 셀렉트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또 고객이 AS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서비스 네트워크의 내실을 다지고 전문 테크니션 양성 교육 과정인 ‘어프렌티스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인 인재 양성 및 서비스 역량 강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SUV 라인업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진정한 스웨디시 프리미엄의 가치를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특히 올해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EX30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세일즈와 서비스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고객 만족을 달성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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