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25도·서울 -12도, 역대급 한파"…내일 서울 아침 -8도
2025-01-10 09:36:36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10일 낮기온 0도 내외…토요일도 추위 지속, 일요일 상승세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강원과 경기 북부 지역의 기온이 10일 아침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역대급 한파를 기록했다. 강원도 평창의 기온은 영하 25도까지 급락했고, 서울도 영하 12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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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과 경기 북부 지역의 기온이 10일 아침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역대급 한파를 기록했다. 강원도 평창의 기온은 영하 25도까지 급락했고, 서울도 영하 12도까지 떨어졌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평창군 봉평면은 이날 오전 7시께 기온이 영하 24.9도까지 내려갔다. 경기 가평군 북면은 영하 21.1도였다.
수도권에도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다. 이날 아침 서울은 영하 12.2도, 인천은 영하 11.7도를 기록했다.
수도권 이남지역에서도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특히 대전은 영하 12.9도까지 내려가 서울보다 추운 날씨를 기록했고, 광주와 부산은 이날 최저기온이 영하 10.1도, 대구는 영하 10.7도, 울산은 영하 11.2도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사이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0도 내외에 예상되며, 경기북동내륙과 강원내륙·산지는 영하 5도를 밑돌 전망이다.
한편 이번 한파는 주말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온은 토요일인 11일까지 평년 기온을 밑돌고 12일부터 회복해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8도로 예상돼 이날보다 기온이 오르겠다. 전국 주요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18∼-2도로 예상되며,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이 -15도 안팎, 그 밖의 남부지방도 -10도 내외로 매우 낮겠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3∼5도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0도 안팎에 머무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내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전라권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특히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는 아침까지, 제주도에는 낮까지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늦은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충남 내륙과 전북 서해안에도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전남 서해안·전북 중부 내륙·광주·전남 중부 내륙·제주도 해안 1∼5㎝, 충북 서해안 3∼8㎝, 전남 서부 남해안 1㎝ 안팎, 울릉도·독도·제주도 산지 5∼20㎝, 제주도 중산간 3∼8㎝의 눈이 내리겠다.
같은 기간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전남 서해안·전북 중부 내륙·광주·전남 중부 내륙 5㎜ 미만, 충남 내륙·전남 서부 남해안 1㎜ 안팎, 전북 서해안 5㎜ 안팎,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 10∼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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