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떠보기' 북, 8일만에 탄도미사일 여러 발 발사
2025-01-14 11:04:39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발사, 250여㎞ 비행 후 탄착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달 6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 발사 이후 8일 만에 다시 무력도발에 나선 것이다.
합참은 “오늘 오전 9시 30분경 북한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25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사진=조선중앙통신 |
합참은 이어 “우리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일본 측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달 6일 평양 일대에서 IRBM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해 11월 5일 초대형방사포(KN-25) 발사 이후 두 달여 만이었다. 당시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방한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시작한 직후였다.
이후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신 행정부의 반응을 보기 위한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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