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디알로 해트트릭' 앞세워 꼴찌 사우샘프턴에 3-1 역전승…토트넘 제치고 12위 상승
2025-01-17 08:02:4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하위 사우샘프턴에 역전승을 거두고 순위 상승을 했다. 아마드 디알로가 해트트릭으로 역전을 이끌어냈다.
맨유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반까지 0-1로 뒤졌으나 후반 디알로가 3골을 몰아넣어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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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트트랙을 달성하며 맨유의 3-1 역전승에 영웅이 된 디알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의 부진에서 벗어난 맨유는 승점 26이 돼 웨스트햄(승점 26), 토트넘(승점 24)을 제치고 1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4위로 순위가 더 떨어졌다.
사우샘프턴은 4연패에 빠지며 승점 6에 머물러 꼴찌가 거의 굳어지고 있다.
맨유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전반은 의외로 사우샘프턴이 적극적으로 나서 선전하며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전반 43분 맨유의 자책골이 나외 사우샘프턴이 리드를 가져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타일러 디블링의 헤더가 마누엘 우가르테 등 맞고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맨유는 반격에 나섰지만 사우샘프턴의 압박에 막혀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몇 차례 찾아온 찬스에서도 골로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계속 끌려갔다.
시간이 계속 흘러 맨유가 초조해지고 있을 때 디알로가 해결사로 나서줬다. 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디알로가 안쪽으로 치고 들며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45분 디알로의 역전골이 터져나왔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다시 사우샘프턴 골문을 허물었다.
역전에 성공한 맨유의 기세는 치솟았고, 디알로가 후반 추가시간 3분 역습 상황에서 한 골을 더 보태 쐐기를 박으면서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디알로가 영웅으로 탄생하면서 맨유의 3-1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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