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을 넘어 동반성장의 미래로
<신년사>

분쟁을 넘어 동반성장의 미래로

2011년도는 유료방송을 둘러싼 사업자간 갈등이 소송으로까지 번지는 등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크고 작은 분쟁으로 사업자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많은 혼란과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새해는 방송통신업계가 불필요한 분쟁을 종식시키고, 미래를 향해 서비스와 콘텐츠 경쟁에 정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돼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의 관심과 보다 적극적인 의지가 절실합니다.

케이블TV도 2012년 임진(壬辰)년을 맞아 흑룡의 기운으로 1,500만 가구 시청자와 함께 미래를 향해 승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첫째,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집중하겠습니다.
지금 미디어산업에는 지상파재전송 분쟁, 유료방송 출혈경쟁 및 비대칭 규제 등 시장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제도적 미비점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케이블TV업계는 미디어산업이 분쟁을 넘어 상생과 협력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개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디지털케이블 확산으로 시청권 보장하겠습니다.
2012년 12월 31일 오전 4시에 지상파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됩니다. 디지털케이블TV 보급 확산을 통해 아날로그방송 종료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시청자들이 고품질, 고품격 방송 그리고 보다 다양한 선택이 보장되는 방송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셋째, 이동통신비를 획기적으로 낮추겠습니다.
올해 케이블TV는 가상이동통신(MVNO)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품질은 동일하지만 요금을 20%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시장의 경쟁 활성화를 주도했던 케이블TV의 저력으로 이동통신 분야에서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이용자 복지를 구현해내겠습니다.

넷째, 스마트 미디어와 콘텐츠 성장의 견인차가 되겠습니다.
케이블업계는 최근 콘텐츠 동반성장이라는 기치아래 SO-PP가 함께 프로그램 사용료 배분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새해에는 스마트TV환경을 구현하는 셋톱박스를 보급해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찾아갈 예정입니다. 케이블의 성장이 콘텐츠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져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인 혜택으로 순환될 수 있도록 나서겠습니다.

다섯째, 유권자 알 권리, 케이블이 책임지겠습니다.
2012년 4월에는 19대 국회의원 선거, 연말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케이블TV는 지역매체로서 유권자들에게 특화된 선거방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선거방송 중심매체 케이블의 대 활약, 기대해주십시오.

방송통신 이용자 여러분!
새해에도 케이블TV와 함께 즐거움과 희망을 나누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 1. 2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길종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