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윌비스의 주가가 돌연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자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15일 오후 현재 윌비스는 전일 대비 24.12% 오른 2805원을 기록 중이다.

윌비스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수혜주로 꼽히면서 지난 6일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의 TPP 무임승차를 견제할 목적으로 제시한 관세 장벽인 '얀 포워드(원사기준ㆍYarn Foward)' 충족이 어렵다는 이유로 수혜주에서 소외된 바 있다.

원사기준에 따르면 TPP 회원국에서 생산된 원사를 재료로 해 의류를 생산해야만 관세 철폐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베트남에서 의류를 하청 생산하는 것으로는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비해 방직 업체인 SG충남방적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단 5거래일 만에 주가가 229.34% 폭등해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윌비스 측은 특별한 호재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윌비스 관계자는 "공시가 나갈 재료나 회사에 별다른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