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첫날' 코스피 소폭 하락으로 마감
2025-01-21 16:19:51 |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가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첫 행보를 주시하며 2510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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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첫 행보를 주시하며 2510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사진=김상문 기자 |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2포인트(-0.08%) 떨어진 2518.0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18포인트(0.52%) 오른 2533.23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 넘게 오르며 2540선을 넘기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계획 언급에 하락 전환한 이후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9억원, 62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4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부터 '보편 관세'나 대(對)중국 특별관세 등의 정책을 전개할 가능성을 우려했으나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2.2원 내린 1439.5원을 기록하며 1440원선 밑으로 내려온 채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2.83% 오른 21만8000원으로 거래를 끝내며 작년 7월 17일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까지 올랐다. 삼성전자(0.19%), 한미반도체(5.09%) 등 주요 반도체주도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6.0%), HD한국조선해양(1.84%), 한화오션(5.60%) 등 조선주는 오늘도 강세를 나타냈으나 LG에너지솔루션(-4.32%), POSCO홀딩스(-4.8%) 등 이차전지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KB금융(0.11%), 현대모비스(2.46%)가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1.38%), 현대차(-0.96%)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0%), 전기·가스(1.43%), 부동산(0.71%) 등은 오르고 금속(-3.85%), 제약(-0.83%), 보험(-1.83%)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9포인트(-0.22%) 내린 726.07로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1732억원, 7조2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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