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켓, '여정' 테마 2025 SS 컬렉션 선봬
2025-01-23 14:27:19 | 이다빈 기자 | dabin132@mediapen.com
시즌에 구애 받지 않는 실용적인 아이템과 감성적 스타일로 구성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아르켓은 '여정'을 테마로 한 2025 SS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 아르켓 2025SS 컬렉션./사진=아르켓 제공 |
이번 컬렉션의 출발점이자 메인 테마인 여정이라는 컨셉은 탐험, 발견, 진보를 상징하며 우리의 내면과 외면을 형성하는 경험과 아이템이 점차 쌓여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컨셉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개인의 옷장을 반영하며 시즌에 구애 받지 않는 실용적인 아이템과 감성적이며 정서적인 의미를 지닌 소중한 스타일들이 조화를 이루는 컬렉션을 선보인다.
엘라 소코르시(Ella Soccorsi) 아르켓 디자인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SS컬렉션의 테마인 여정에 대해 '하나의 이상이나 디자인 요소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해 일정한 틀 안에서 일련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엘라 소코르시 디렉터는 트렌치코트의 특징적인 요소와 밝은 파란색 스트라이프 포플린 셔츠의 특성을 활용해 톤 온 톤으로 레이어링할 수 있는 아이템을 표현했다. 남성복의 GSM 프로그램도 다양한 니트 구조와 실 무게를 일상복에 적용해 유사하지만 미세한 디자인 변형을으로 높은 활용성을 갖춘 남성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아르켓 브랜드의 기본 컨셉이자 디자인 연구와 개발에서 항상 활용되는 아키타입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여성복에서는 트렌치 코트와 클래식 드레스 셔츠가 반복과 유쾌한 요소를 통해 재해석됐다. 여성복으로 티셔츠, 탱크탑, 5-포켓 데님, 카프리 팬츠, 리넨 수트, 파카가 함께 포함됐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두 가지 실루엣이 눈에 띈다. 첫 번째는 부드럽고 둥근 어깨와 소매, 다리 부분이 강조되며 두 번째는 가늘고 긴 직사각형 형태의 어깨와 슬림한 하의가 특징이다. 더불어 이 실루엣을 반영한 조각적인 골드 주얼리 시리즈도 함께 선보인다.
액세서리는 20세기 중반 클래식한 ‘레이디’에서 영감을 받아, 굽 낮은 펌프스나 로퍼, 튼튼한 레더 트라페즈 백, 그리고 모자에서 그 특징이 반영됐다. 이러한 역사적 요소들은 보수적이었던 과거의 독특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현대적 기능성과 대조 및 상호작용을 이룬다고 아르켓은 설명했다.
남성 봄 컬렉션은 패션 아카이브와 강한 연결성을 표현했다. 기능적인 디자인과 섬세한 디테일을 위해 유틸리티웨어와 워크웨어에서 영감을 얻었고 캐주얼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미국 스포츠웨어와 대학 스타일을 참고해 재해석했다. 특히 1990년대 미니멀리즘의 단순함과 기능적 소재가 이번 컬렉션에 반영됐으며 여유롭고 박시하면서도 뚜렷한 실루엣을 선사한다.
아르켓의 2025년 SS 컬렉션은 오는 2월 말 아르켓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아르켓 2025SS 컬렉션./사진=아르켓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