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넥슨이 엔씨 지분 15.08% 전량을 매각했다고 공식 밝혔다.
16일 넥슨은 넥슨 일본법인과 자회사 넥슨코리아가 보유한 엔씨 지분 총 330만6897주(15.08%)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을 통해 매각했다고 밝혔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우리가 엔씨에 투자한 이유는 양사간 원활한 협력을 돕기 위함이었지만, 지난 3년 동안 예상대로 협력이 진행되지 않아 이 자금을 다른 곳에 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엔씨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에 투자해 실적을 극대화하고 주주 환원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씨와 함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없었던 것이 아쉽지만, 앞으로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