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푸른 뱀의 해, 유통업계 ‘뱀띠’ 경영인 주목
2025-01-25 10:00:00 |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한화갤러리아 김동선, 오리온 담서원 등 오너 일가도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유통업계 뱀띠 오너들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시대와 환율 상승, 내수 침체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각 기업의 뱀띠 오너들은 기업의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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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한채양 이마트 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사진=각 사 제공 |
1965년생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지난해 9월 이마트에 투입돼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대표이사를 맡으며 신세계그룹 최초로 이마트 오프라인 3사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한채양 대표는 신규 점포 출점, 기존점 리뉴얼, 그로서리 강화 등의 전략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같은 1965년생 뱀띠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도 있다. 정준호 대표는 2021년 11월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잠실점 3년 연평균 성장률 20%를 달성했다.
정준호 대표는 일부 지점 매각과 리뉴얼,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확장, 동남아시아 내 사업 확장 등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1977년생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는 GS미래사업팀장으로 그룹 내 신성장 동력 발굴과 투자 전략을 지휘해오다 지난해 GS리테일 경영전략S(서비스유닛)장으로 이동했다.
허서홍 대표는 우량 점포 중심의 출점 전략과 1~2인 가구를 겨냥한 퀵커머스 O4O 전략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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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왼쪽)과 담서원 오리온 전무(오른쪽)./사진=각 사 제공 |
젊은 뱀띠 리더들도 눈에 띈다. 1989년생 한화갤러리아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은 ‘고메494’, ‘메종 갤러리아’ 같은 프리미엄 콘텐츠 발굴에 나섰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은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론칭했고, 최근 아워홈 인수를 통해 푸드테크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같은 1989년생 오리온 담서원 전무는 2023년 한국법인 경영지원팀 상무에서 2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담서원 전무는 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에 참여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또한 리가켐바이오 사내이사로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오리온의 전사적 관리시스템 구축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