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또 안전"…건설업계, 중대재해 예방 '총력'
2025-01-29 09:07:03 | 김준희 기자 | kjun@mediapen.com
롯데건설, 안전 슬로건 설정·현장 중심 안전의식 확립
DL이앤씨, 자회사 DL건설과 'DL안전보건협의체' 구축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 지휘 아래 '안전혁신정책' 발표
DL이앤씨, 자회사 DL건설과 'DL안전보건협의체' 구축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 지휘 아래 '안전혁신정책' 발표
[미디어펜=김준희 기자]건설업계가 올해도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안전경영 강화에 나섰다. 건설경기 침체 및 대내외적 불확실성 확대에도 안전 관련 투자비용은 대폭 늘려 중대재해 ‘제로(Zero)’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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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이 인공지능(AI) 안전상황센터에서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위), DL이앤씨와 DL건설 임직원으로 구성된 'DL안전보건협의체'에서 2025년 안전보건경영계획 워크샵을 진행하는 모습(아래)./사진=각 사 |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 Let’s be Safe 2025!‘를 안전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현장 중심 안전의식 확립을 위한 3대 핵심전략 및 9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3대 핵심전략은 △실행력 강화 △안전 관리체계 고도화 △구성원 수준 향상이며 9대 추진과제는 △현장 안전활동 지원 △사각지대 관리 강화 △파트너사 안전 체계 구축 △근로자 교육 강화 등이다.
롯데건설은 수도권·영남·호남 3개 권역에 안전지원센터를 설치해 현장 안전점검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안전상황센터 모니터링 강화,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 위험 작업 특별교안 10종 제작 등 현장 중심 안전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의식을 확립하고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위험요소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L이앤씨는 100% 자회사인 DL건설과 안전경영 강화 일환으로 ’DL안전보건협의체‘를 공동으로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DL이앤씨와 DL건설은 올해 ’중대재해 제로‘라는 안전보건 목표 달성을 위해 이 같은 협의체를 구축했다. 이길포 DL이앤씨 안전보건경영실장(CSO)과 임성훈 DL건설 CSO가 공동 의장직을 맡았다.
양사는 협의체 운영을 통해 안전보건 정책 및 목표 수립부터 안전 시스템 구축까지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안전 업무 매뉴얼과 같은 안전 기준을 비교 분석 후 조직 간 업무 체계와 역할(R&R)을 정비하고 이를 통해 최적화된 안전 활동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양사 안전 조직의 긴밀한 소통과 철저한 교차 점검을 통해 최고의 안전 수준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체를 꾸리게 됐다“며 ”안전과 관련해서는 한 치의 양보 없이 중대재해 제로라는 목표를 위해 끈질기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또한 김보현 신임 대표 지휘 아래 ’2025년 안전혁신정책‘을 발표했다.
대우건설이 실시하는 안전혁신정책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정착하고 협력회사에 대한 안전보건활동 지원 및 교육을 확대하며 예산 및 원가 기준을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올해부터 전 현장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김 대표는 신년사부터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을 관리해줄 것을 당부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며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안전·보건에 대한 제도 및 예산 전반에 대한 개선과 확대를 강화하고 보다 안전한 현장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갈 것”이라며 “이번 안전혁신정책이 끝이 아니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의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하는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