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핫한 스타 오나티 쇼헤이(31·LA 다저스)가 올 시즌 '투타 겸업'으로 복귀환다. 다시 타석에도 서고 마운드에도 오르는 오타니가 타자로도, 투수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MLB 선수들의 예상 성적 산출 시스템인 팬그래프닷컴의 '스티머' 통계를 적용해 2025시즌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주요 선수 10명의 성적을 예상했디.

가장 먼저 소개된 선수가 오타니였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드문 투타 겸업을 하면서도 투수와 타자로 리그 정상급 실력을 발휘해 센세이셔널을 불러 일으켰다. 2023년 팔꿈치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음으로써 지난해에는 투수 휴업을 하고 타자로만 뛰었는데,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해 신기원을 이뤘다.

   
▲ 오타니가 올해 투타 겸업 복귀해서도 투수와 타자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LA 다저스 SNS


팔꿈치 부상이 완치돼 올 시즌 다시 '이도류'로 나설 예정인 오타니. 우선 타자로는 타율 0.280, 43홈런, 34도루,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5.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투수로는 21경기 선발 등판해 120⅔이닝을 던져 9승 6패 평균자책점 3.48, WAR 2.5 정도의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타자와 투수의 WAR을 합산하면 8.1이나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MLB 전체를 통틀어 최고에 해당한다.

투수로 마운드에도 오르기 때문에 지난해처럼 50홈런-50도루 달성은 힘들고, 30홈런-30도루에 만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오타니의 '만화같은' 활약은 올 시즌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하며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하며 세웠던 역대 최고액(10년 7억 달러) 기록을 경신한 후안 소토는 올 시즌 35홈런, 출루율 0.421, OPS 0.959, 128볼넷, 112삼진으로 wRC+(조정 득점 창출력) 16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토의 예상 wRC+ 169는 내셔널리그 선수 중 가장 높은 예측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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