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양현준 셀틱, 맨시티-레알 격돌…PSG는 브레스트 만나 [챔피언스리그 16강 PO]
2025-02-01 06:56:2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PO)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와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이 맞붙는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격돌해 한 팀은 16강에도 못 올라가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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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완성됐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홈페이지 |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본선에 오른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 8경기씩을 치러 순위를 가렸다. 1~8위는 16강으로 직행했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행을 결정한다. 25위 이하는 탈락했다.
리버풀(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레버쿠젠(독일), 릴(프랑스), 아스톤 빌라(잉글랜드)가 1~8위를 차지해 16강에 선착했다.
9~24위 팀의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이 이날 실시됐고, 흥미로운 맞대결이 여럿 이뤄졌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하는 바이에른 뮌헨과 공격수 양현준의 소속팀 셀틱의 맞대결이 우선적으로 눈에 띈다. 16강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 것이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는 뮌헨은 우승 후보지만 리그 페이즈에서 5승 3패(승점 15)로 다소 부진해 12위에 그쳐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 셀틱은 3승 3무 2패(승점 12), 승점 21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마치 결승전과도 같은 플레이오프 빅매치도 성사됐다.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격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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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역대 최다인 15회나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 2022-2023시즌 우승팀 맨시티가 16강 직행 티켓을 못따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 것 자체가 두 팀에겐 굴욕적이다. 그런데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돼 한 팀은 16강도 못 가고 탈락할 운명에 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페이즈에서 11위(5승 3패·승점 15), 맨시티는 22위(3승 2무 3패·승점 11)로 어울리지 않은 성적을 냈다.
이강인이 몸담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은 같은 프랑스 리그1(리그앙) 소속인 브레스트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어 16강 진출을 다툰다. 이번 시즌 리그1에서 PSG는 선두를 달리고 있고, 브레스트는 8위에 자리해 있다.
황인범의 소속팀인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는 이탈리아의 강호 AC밀란과 만난다.
16강 플레이오프는 홈앤드어웨이로 진행되며 2월 12~23일 1차전, 2월 19~20일 2차전이 열린다.
◇ 2024-2025 UCL 16강 플레이오프 대진
브레스트(프랑스)-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클럽 브뤼헤(벨기에)-아탈란타(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AS모나코(프랑스)-벤피카(포르투갈)
스포르팅(포르투갈)-도르트문트(독일)
셀틱(스코틀랜드)-바이에른 뮌헨(독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AC밀란(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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