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과감한 세대교체와 함께 일어나…시대적 사명 무겁게 느껴”
[미디어펜=최인혁 기자]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대한민국도 과감하게 세대 전환과 구도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 정치 판갈이를 하겠다"면서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 버스킹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6세 당 대표 당선의 기적과 누구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던 동탄의 기적 위에 우리가 쌓고 싶은 다음 기적은 세대교체의 기적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40대에 국가 지도자가 된 존 F.케네디,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거론하면서 "변화는 과감한 세대교체와 함께 일어난다. 저들이 한 것을 왜 우리는 못 하겠나"라고 덧붙였다.

   
▲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2.2/사진=연합뉴스

이어 이 의원은 "더 이상 새로운 고기를 얹을 수 없을 정도로 다 타버린 고기 불판을 새로운 불판으로 바꿔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 무겁게 느껴진다. 그러나 우리는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985년생으로 다음 달 31일 만 40세가 돼 대선 출마 자격을 얻는다. 이 의원은 2021년 국민의힘 대표로 선출됐으며, 지난해 4월 총선에서는 개혁신당 소속으로 험지인 경기 화성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에서 '명시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선이 있다면 그 안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대선 출마 시 다른 정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나는 간다면 끝까지 간다"라며 완주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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