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672회 로또 당첨번호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회차 당첨자의 당첨후기가 공개돼 화제다.

서모씨는 후기에서 토요일 여행 중에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당시 로또 추첨 후 업체로부터 2등 당첨 소식을 알리는 전화를 받고 나서야 당첨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서씨는 “당시 술도 좀 먹은 상태여서 무슨 소리인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며 “계속 네라고만 했다”고 밝혔다.

당시 여행 중이였던 그는 수중에 당첨 용지가 없어서 집에 돌아가는 월요일이 돼야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로또 당첨번호를 수동으로 구입한 탓에 자신이 번호를 맞게 기입 했는지도 불분명해서 당첨 안내 전화에도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샀는지 안 샀는지 조차 기억이 없었다”며 “집에 돌아오자마자 당첨 확인을 했는데 2등이 맞았다. 그제서야 로또 당첨이 실감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담배를 끊고 아낀 돈으로 2등에 당첨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주 2만원씩 구입 한 지 18개월만에 로또에 당첨됐다”며 “포기하지 않고 습관처럼 로또를 사다보니 행운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