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AI 생태계 확대 등 전방위 협력 방안 논의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관련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회동을 마친 뒤 함께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최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오픈AI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 행사 직후 올트먼 CEO와 약 40분간 면담했다. 지난해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만난 지 7개월 만이다

이날 면담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사장 등도 참석했다. 

최 회장과 올트먼 CEO는 면담에서 AI 반도체와 AI 생태계 확대 등 SK그룹과 오픈AI의 전방위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과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 CEO는 면담 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원더풀(굉장했다”라고 답했으며, 최 회장에 대해서도 “나이스 가이(좋은 사람)”라고 언급했다. 

한편, 올트먼 CEO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과도 만남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회장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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