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 채용제도를 개편한 후 첫 직무적성검사를 치렀으나 구성과 방식은 SSAT와 다르지 않았고 대체로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무난한 편이었다고 응시생들은 전했다./사진=YTN방송 캡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삼성이 채용제도를 개편한 후 첫 직무적성검사를 치렀다.

18일 오전 삼성그룹 대졸(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의 직무적성검사(GSAT)가 치러졌다. 영문 명칭도 지난 5월부터 SSAT에서 GSAT로 변경됐다.

기존에는 일정 수준의 학점과 어학성적을 갖추면 서류전형 없이 누구나 시험을 볼 수 있었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만 GSAT에 응시할 수 있다.

GSAT는 언어논리와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직무상식 등 모두 5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160문항이 출제됐다.

구성과 방식은 SSAT와 다르지 않았고 대체로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무난한 편이었다고 응시생들은 전했다. 이전에 나왔던 문제 방식과도 비슷했다고 한다.

다만 시각적 사고, 추리 등의 부문은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고 상식 분야에서 한국사 뿐만 아니라 세계사, 중국사에 관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중국에서 성립된 나라를 시대순으로 나열하거나 시대별 특징을 묻는 방식이었다.

캐시카우, 퀀텀닷,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근거리무선통신(NFC), 그래핀 등 사업과 관련한 문제와 경제 분야에서 환율과 금리의 상관관계, 대체재, 보완재 등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

삼성은 GSAT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11월 면접(임원면접·직무역량면접·창의성면접)을 보고 11∼12월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