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단순한 거주 형태에서 벗어나 휴양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형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리조트형 아파트’는 부산을 비롯해, 제주도, 강원도 등 자연 친화적인 곳에 위치해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아파트로 최근 경기권에서도 대형 수변공원 등이 인접해 있는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리조트형 아파트는 필요할 때에는 휴양·레저용 주택으로 사용하다가 공실일 때에는 임대를 놓아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임대사업 상품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국내를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지며 고가의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임대상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앞자락에 위치한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와 ‘해운대 아이파크’는 월세 1000만원,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204㎡의 경우 보증금 1억원에 월세 800만원이상으로 거래된다.

리조트형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도 높은데 평균 분양가 3.3㎡당 2730만원으로 눈길을 모았던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의 청약 결과 1순위 청약에만 1만5000여 명이 몰려 전 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초고가 주택으로 관심을 모은 펜트하우스의 경우 최고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부산 해운대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부산 해운대 국내 아파트 중 최고층인 85층으로 조성됐다.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 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 동, 총 3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은 전용 144~244㎡ 총 882가구로 구성된다.

바다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주거타워 7~8층에는 해운대 바다조망을 하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친수형 어린이놀이터, 클럽하우스 등의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지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에 ‘속초 아이파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6개 동, 전용 59~105㎡의 687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속초의 중심 항구인 둘레 5km의 청초호와 속초해수욕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해바다와 직선거리로 불과 100여m 떨어져 있어 바다조망이 가능하며 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가 가깝고 시청·우체국 등이 자리한 속초시 동명동까지 차량으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속초고속터미널, 국제여객터미널, 양양IC·강릉JC 등 진입이 수월하며 내년 말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와 속초~양양~주문진간 동해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다.

효성이 10월에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 2블록에서 분양하는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오피스텔은 단지를 중심으로 예봉산, 검단산, 한강, 망월천수변공원이 위치해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자랑한다.

가야공원 캠핑장, 강동 그린웨이, 길동생태공원 등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미사리조정경기장, 승마공원, 망월천근린공원 등 휴양ㆍ레저시설도 풍부하다. 지하 6~지상 29층 2개동 규모에 오피스텔은 지상 4층~지상 29층에 전용면적 20~84㎡ 1420실로 구성되고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우미건설이 평택시 소사벌지구 B10블록에서 10월에 분양하는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레이크파크’은 소사벌지구의 중심공원이라 불리는 배다리생태공원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했다. 25만여㎡에 달하는 배다리생태공원에는 녹지와 체육 및 문화시설,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단지는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지하1~지상25층, 9개 동 76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1번, 38번 국도를 이용해 경부고속도로 안성IC, 평택제천고속도로 송탄IC 등의 진입이 수월하다. 차량 5분 거리에 KTX지제역(2017년 개통)이 위치해 개통 후 강남권까지 20분대면 도달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파주운정신도시 A27블록에서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약 72만㎡ 규모의 운정호수공원이 도보 이용 거리에 위치해 있다. 파크골프장, 농구장, 장미정원, 수변카페, 바닥분수대 아쿠아프라자 등 편의시설이 다양하게 조성됐다.

지하2~지상24~29층 11개 동 전용 59~91㎡ 총 116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경의선 야당역이 반경 500m 범위에 위치해 있다. 운정신도시 내 이마트 등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모든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동원개발은 10월 용인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A블록에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인경전철 명지대역 역세권에 위치해 분당선 기흥역 환승 후 강남권 접근도 수월하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를 통해 서울 및 지방 각 지역으로도 쉽게 이동 가능하며 영동고속도로를 통한 수도권 주요 지역 이동도 편리하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 84㎡ 총 84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용인 처인구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축구장 15배 크기 규모의 6개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스포츠파크(Sports Park)는 용지 3만1700여 ㎡로 서울시청 앞 광장(1만3207㎡)보다 2.4배나 크게 짓는다.

입주민의 주거 편의를 위해 단지 내 750m 길이의 스트리트몰 '한숲애비뉴'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