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공공주택 19만가구 공급…청년·신혼 등에 37%
2025-02-23 14:29:05 |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2025년 업무계획 발표…공공주택 착공 6만가구 목표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19만 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공급한다. 국민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양가 인상은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LH는 2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업무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공주택 사업 승인을 10만 가구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10만5000가구)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사업 승인 물량 중 37%는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 취약 계층에게 공급된다.
공공주택 착공 목표치는 지난해 5만가구에서 20% 증가한 6만 가구로 확대됐다. LH는 건설 원가 상승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색으로 인해 주택 공급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공주택 승인과 착공 일정을 앞당겨 상반기 공급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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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진=LH 제공 |
특히 도심 내 신속한 주택 공급과 비(非)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 매입임대주택 5만 가구 △구축 매입임대주택 4000가구 △전세임대주택 3만6000가구 등 총 9만 가구의 공급을 추진한다.
LH는 지난해 약정된 신축 매입임대 물량이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건축 인허가 지원, 착공 인센티브 제공 등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 시점을 기존 '준공 이후'에서 '착공 이후'로 앞당겨 공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경우 전체 사업의 94%(49곳)를 LH가 담당하고 있으며, 올해 서울 방학·쌍문·연신내 등 3개 지역에서 착공을 추진한다.
또 전세 사기 피해 지원을 위해 7500가구 규모의 피해 주택을 매입해 경매 차익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공공주택 분양가격 인하를 위한 대책도 시행된다.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 면적 확대 및 사업 일정 단축을 통해 조성 원가를 절감한다.
올해 LH의 총 투자 계획은 21조6000억 원으로 이 중 57%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해 경기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는 공공기관 투자계획 66조 원의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울러 지방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해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는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매입 기준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매입 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주요 교통망 조성도 속도를 낸다. 올해는 GTX-A 창릉역 2단계 착공, 서울 지하철 3호선 교산 연장 기본계획 수립, 9호선 남양주 왕숙 연장 사업계획 수립 등이 포함된다.
또 광명시흥 등 대규모 3기 신도시 사업지구에서는 LH와 주택도시기금이 공동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재무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시장 상황에 맞춘 매각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신속한 주택 공급과 투자 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공공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국민 주거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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