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맞춤형 데이터 제공, 성과 다양
국내 유일 축산분야 중소기업 기술마켓 열어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해 수요자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해 축산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국내 유일 축산분야 중소기업 기술마켓을 열어 판로 확대를 하는 등 창업과 민간경제 활성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 축산물품질평가원 전경./사진=축평원


중소기업 기술마켓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해 판로를 지원함으로써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먼저 스마트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의 국내 판로 지원을 위해 정부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기술마켓에 올해 처음으로 참여했다.

축평원은 전담조직 구성을 통해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기계·통신·수의·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신뢰성 있는 장비 검증으로 중소기업 기술마켓등록을 지원한 결과, 작년 총 16건의 장비가 등록되고 참여기업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32.8% 향상됐다.

또한 민간기업 서비스 개발을 위해 축산 벤처·창업 기업, 공공데이터 활용·마이데이터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보유한 데이터와 분석·활용 전문성을 제공했다. 맞춤형 데이터 제공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개발 및 제공 민간 서비스 개발을 위한 분석 알고리즘 개방 민간 대상 분석 데이터 컨설팅 지원 등이 있다.

이어 민··학 데이터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축산데이터 활용 우수사례와 서비스 개발 비결도 공유하고 있다.

데이터 개방 수요를 반영한 오프라인 데이터 분석센터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미개방 데이터를 기업, 연구자 등 수요자에게 제공해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사업 창출을 지원했다.

아울러 온라인 데이터 안심구역을 운영하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의 업무협약 등 산업 간 협력을 통해 농식품 분야의 데이터 혁신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민간기업은 분석센터 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보유하고 있는 부분육 도매시장 부위별 경락 가격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로 인공지능(AI) 기반 축산 정보 제공 서비스 개발 및 코스닥 상장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다양한 방면에서 민간과 협력해 축산분야에서 민간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앞으로도 보유한 정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해 축산업의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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