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토트넘, 마지막 우승 희망 품고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16강 격돌…맨유도 동시 출격
2025-03-06 17:23:5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시즌 마지막 남은 우승 희망을 품고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네덜란드 원정에 나선다.
토트넘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Z 경기장에서 AZ 알크마르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현재 13위에 머물러 우승은 물건너 갔다.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는 모두 중도 탈락했다. 이제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16강에 올라 있는 유로파리그뿐이다.
토트넘이 16강에서 만난 알크마르는 지난해 10월 리그 페이즈에서 이미 맞붙어본 적이 있다. 당시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4위로 16강 직행 티켓을 따냈고, 알크마르는 19위로 16강행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에 올라왔다. 16강 대진 추첨에서 두 팀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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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POTV NOW 제공 |
이번 토트넘-알크마르전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손흥민과 트로이 패럿의 맞대결이다.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10골 11도움을 기록 중이고, 유로파리그에서는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부상 등으로 기복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27일 맨체스터 시티전에는 교체 출전하며 체력을 안배한 만큼 이번 알크마르전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알크마르에서는 토트넘 유스 출신 트로이 패럿이 친정팀과의 경기를 벼르고 있다. 올 시즌 알크마르로 둥지를 옮긴 패럿은 현재 1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4골 1도움을 올려 토트넘의 경계 대상 1호로 거듭났다. 2013-2014 시즌 이후 11년 만에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을 바라보는 알크마르로서는 패럿의 득점력이 절실하다.
같은 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16강 1차전을 치른다.
맨유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맨유는 리그 페이즈 3위로 16강에 올랐고, 소시에다드는 13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쳤다. 멘유도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로 부진에 빠져 있기 때문에 유로파리그에서의 우승이 간절하다. 유로파리그에서 2골 2도움을 올린 구보 다케후사, 1골 2도움을 기록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활약이 주목된다.
한편, 첼시는 컨퍼런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코펜하겐(덴마크)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첼시는 리그 페이즈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1위로 16강에 올라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는 토트넘 경기를 비롯해 맨유, 첼시 등 유럽 강호들의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및 컨퍼런스리그 주요 경기는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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