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673회 로또 당첨번호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과거 회차 당첨자의 당첨금 수령 일화가 전해져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667회 로또 당첨번호 2등에 당첨된 한 여성은 “로또에 당첨된 자신보다 당첨금을 건네주는 농협 직원이 더 떨었다”며 당첨금 수령 시 이색적인 순간을 전했다.
최근 한 로또 정보업체에 당첨후기를 올린 A씨는 “꿈인지 생시인지 정말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오는구나 설렜던 밤이었다”고 밝혔다.
로또를 시작한지 5년 만에 2등에 당첨됐다는 A씨는 그간 꾸준히 구매한 자신이 대해 “저 인내력 좋죠? 매주 적금을 든다는 마음으로 로또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매주 1만원에서 2만원씩 로또를 구입했다는 A씨는 “예상번호 가운데 3등에 당첨된 것도 있었다”며 “마침내 2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고 밝혔다.
당첨금 수령 시 생긴 에피소드도 전한 A씨는 “근처 농협에 들러 직원에게 로또 당첨금을 수령하러 왔다고 하니 2층으로 가라고 했다”며 “로또 당첨금만 따로 전달하는 수납창구가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그런 A씨는 농협 직원이 인상적이었다고 회상하면서 “직원 분이 손까지 떨며 이렇게 큰 금액을 내주기는 처음이라고 정말 부러워했었다”고 밝혔다.
세금을 제한 당첨금이 5000만원이 넘는다고 밝힌 A씨는 당첨금의 사용처를 앞으로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A씨는 특히 “로또는 만기가 없는 적금으로 생각한다. 불현듯 만기일이 찾아왔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