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금융위원장./미디어펜

[미디어펜=김재현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기업구조조정에 있어 한계기업을 엄정하고 철저한 평가로 옥석가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23일 금융위원회 간부회의 때 이같이 밝히고 균형있는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해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금융회사들이 단기적인 수익성에 치중해 현상을 유지하고 구조조정을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며"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은 기업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채권은행이 재무구조개선을 지원해 살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거론했다.

이어 그는 "지속 가능하지 않는 기업은 빨리 정리해 우리 경제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엄정한 평가를 통한 철저한 옥석가리기를 독려·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구조조정에 있어 △채권금융기관이 엄정하게 신용평가 △기업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경영 정상화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추진 등 3가지 원칙을 세워 추진해나갈 뜻을 전했다.  

한편 그는 금융개혁에 있어 금융위와 금감원이 치밀하게 공조해 일관성 있고 흔들림없이 개혁을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간부들에게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