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허무나"...갤럭시-아이폰 간 송수신 가능해진다
2025-03-15 10:46:47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GSMA,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에 '종단간 암호화' 적용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조만간 아이폰과 갤럭시 간에도 암호화된 동영상이나 메시지 등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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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사진=픽사베이 |
1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새로운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에 '종단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E2EE)를 도입한다. 기존 RCS 표준에는 플랫폼 간 암호화를 지원하지 않았다.
종단간 암호화는 메시지 제공 업체나 이동통신사와 같은 제3자가 사용자의 메시지 내용을 볼 수 없도록 보호하는 보안 기능이다. 다른 플랫폼 간에도 상호 호환이 가능한 암호화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과 구글도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종단간 암호화 RCS 메시지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아이폰과,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기기 간에도 제3자가 볼 수 없는 종단간 암호화로 송수신이 가능하게 된다.
애플은 그간 자체 메시지 시스템 아이메시지(iMessage)를 통해 아이폰 등 자체 기기 내에서만 종단간 암호화를 지원했을 뿐이다. 구글도 구글 메시지(Google Messages) 사용자 간에만 E2EE를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