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전세대출 중단…"가계대출 관리 차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은행이 서울 지역에 한해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다시 중단하기로 했다.

   
▲ NH농협은행이 서울 지역에 한해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다시 중단하기로 했다./사진=농협은행 제공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21일부터 서울 지역에 한해 조건부 전세대출을 중단한다. △임대인의 소유권 이전 △선순위 근저당 감액·말소 △신탁 등기 말소 등의 조건과 동시에 받는 대출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게 이번 결정의 주 골자다. 

이는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입) 등 투기성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실행을 위해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올해 1월 2일이 되어서야 다시 재개됐는데,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방침에 협조하기 위해 농협은행이 오는 21일부터 다시 제한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농협은행은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한 대출 최대 만기 △수도권 소재 2주택 이상 주택구입자금 목적의 주담대 취급 제한 등의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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