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대전시, K-테스트베드 참여 시너지 낸다
2025-03-17 17:19:31 | 이소희 기자 | aswith5@mediapen.com
K-테스트베드-대전 실증 플랫폼 연계 인프라 확대 협약
실증시설 개방, 지역기업 성장 및 실증체계 구축 기대
실증시설 개방, 지역기업 성장 및 실증체계 구축 기대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국가기관의 테스트베드에 참여해 인프라를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성장을 돕는 기회를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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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청에서 17일 열린 수자원공사와 대전시간 국가 K-테스트베드 실증 및 판로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가운데 왼쪽부터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이장우 대전시장)./사진=수자원공사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7일 대전광역시청에서 대전시와 국가 K-테스트베드 실증 및 판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지역 혁신기업의 실증 기회와 성장을 확대하는 데 협력의 시너지를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 K-테스트베드는 공공과 민간이 관리 중인 인프라를 중소·벤처기업에 개방해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통합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를 비롯한 65개 기관이 참여해 1318곳의 인프라를 개방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2021년부터 K-테스트베드에 참여한 총괄 운영기관으로서 댐·수도 시설 등 142곳을 개방해 현재까지 305건의 실증을 도왔다. 실증 사업장의 부재로 성능 검증이나 사업화로 나아가는 기회를 찾기 어려운 기업이 혁신성장에 제약받지 않도록 마중물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전시는 신기술 적용 제품의 실증 기회 확대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대전 실증 플랫폼’을 운영하며 다양한 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대전시는 지자체로는 최초로 국가 K-테스트베드에 참여하게 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참여기관이 보유 중인 인프라를 기업에 개방해 실증 지원 △우수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혁신성장을 위한 제도·정책적 지원 △실증참여기업 시장진출 및 판로지원을 위한 협력 지원 △양 기관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운영 및 확산 노력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정보공유 등 상호 협력 △K-테스트베드 플랫폼 내 실증공모, 기술 성능 확인, 기술 컨설팅 등 서비스 제공이다.
이들 양 기관은 국가 K-테스트베드와 대전 실증 플랫폼을 연계한 실증 인프라 확대에 협력해 혁신 기술을 가진 지역기업의 성공적인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가 K-테스트베드의 실증 인프라를 기존 공공기관 위주에서 지자체, 민간의 대기업 및 지방공기업 등을 포괄한 범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 K-테스트베드의 실증 인프라가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범국가적 실증체계를 구축해 물산업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의 육성에 기여하는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