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40억원 불법대출’ 의혹 기업은행 직원 압수수색
2025-03-17 20:32:54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서울·인천 소재 대출담당자 및 차주 관련 업체 20여곳 압수수색
[미디어펜=박준모 기자]검찰이 약 240억 원의 불법대출이 발생한 IBK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 |
||
▲ 기업은행 전경./사진=기업은행 제공 |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불법대출에 관여한 혐의로 서울, 인천 등 소재 대출담당자 및 차주 관련 업체 2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업무상 배임 등으로 239억5000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려 더 많은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기업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했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부당 대출 과정에서 은행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