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7개 시군 대상, 가뭄 조사 방법 안내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가뭄 기초자료의 신뢰성 있는 조사를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자료의 작성방법 및 기준, 시스템 활용 등에 대한 설명회가 열린다.

   
▲ 극심한 가뭄 현장./사진=연합뉴스


환경부 소속 한강홍수통제소는 물 부족에 대비하고 효과적인 가뭄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가뭄 기초조사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18일부터 대전광역시, 보령시 등 충남지역 17개 시·군의 용수 공급시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작되며, 4월 초까지 전국 167개 시·군을 대상으로 권역별로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가뭄 기초조사의 개요, 시행계획, 자료 작성방법 및 기준 등을 안내하며, 조사된 자료의 제공방법, 가뭄 상황 판단과 대책 수립 시 활용 사례 등이 소개된다.

가뭄 기초조사는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201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조사자료는 국가가뭄정보포털(drought.go.kr)을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조사 항목은 총 25개로 전국 읍동별 상수원의 운영정보, 용수사용량 및 급수인구 등이며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적 요인과 인구 증가와 같은 인위적 가뭄 요인의 영향분석에 필요한 자료를 조사한다.

특히 가뭄 기초조사 자료는 가뭄 취약지역의 물공급 상황 개선여부 등을 분석하고 향후 가뭄 정책 수립 시에도 활용된다.

한강홍수통제소는 4월 중순 예정인 올해 가뭄 기초조사 시행에 앞서 지자체 담당자들이 원활하게 가뭄 기초조사 자료를 작성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김구범 한강홍수통제소장은 가뭄 기초조사는 물 관련 국가계획 수립 및 가뭄 예·경보 발령 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정확성을 확보하고 적시에 조사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자체 담당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신뢰도 높은 가뭄 자료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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