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체험·치유농장·팜스쿨 등 참여 가능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이 봄을 맞아 지역주민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말 목장 특성화 개방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 장수목장 초지에서 방목 중인 말./사진=마사회


목장 개방사업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으로는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 무료 승마체험 어린이집 등 단체 대상 호스키즈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팜스쿨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치유농장(케어팜)’ 등이 마련돼 있다.

유아 무료 승마체험은 4~7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승마체험, 말만지기, 당근 먹이기 등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개별 방문객은 토·일요일에 한 해 이용할 수 있다.

승마체험장 내에는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돼 있어 방문 아동들이 트램펄린, 모래놀이터 등 10여종의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놀이터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지역 내 실외 행사 공간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운동회나 소풍 등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어린이집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호스키즈프로그램에는 유아 승마체험과 트랙터 목장투어, 사진촬영 등이 모두 포함돼 있어 다양한 말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장수목장에 별도 신청 후 참여가 가능하다.

팜스쿨은 장수목장의 일종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인근 고등학교에서 참여 신청을 받아 시설견학과 육성조련심사 참관, 이론 강의 등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말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치유농장(케어팜)’도 운영된다. 전주시와 전북지역 4개 공공기관, 전주시장애인부모회가 MOU를 체결,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올해에는 목장 방문이 어려운 어린이, 장애인 등을 위해 지역 복지시설과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장수목장이 찾아가는 말 문화체험을 신규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갑 마사회 장수목장 목장장은 목장개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말을 테마로 한 양질의 문화체험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공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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