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신세계가 새로운 도심 관광자원을 개발해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도시와 경쟁하는데 일조하겠다.”
성영목 신세계DF 대표는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뉴욕 맨하튼, 일본 긴자, 홍콩 침사추이 등은 그 나라를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들리는 곳”이라며 “전통시장과 같은 중요한 관광 인프라를 재정비해 서울의 매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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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디에프가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신세계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심면세특구 개발로 도심관광을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20년까지 2000만명으로 늘려 관광사업 진흥에 일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가운데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세계 |
이날 성 대표는 “그동안 저희 신세계는 서울시내면세점과 관련한 경쟁이 치열한 만큼 말로 인한 오해를 만들지 않기 위해 조심하고 말을 아껴왔으나 면세점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이 막히는 것 같아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도심의 경쟁력이 그 나라의 관광 경쟁력이라는 차원에서 도심에 또 한번 후보지를 내세웠다”며 “관광객들은 본인이 원하는 상품을 가장 빨리 구매하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성 대표는 “특히 관광은 쇼핑뿐만 아니라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세계적인 관광상품은 전통시장에서 일어난다고 생각는데, 600년 정통의 남대문시장을 재생시켜 도심의 관광콘텐츠를 보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도심면세특구 개발로 도심관광을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20년까지 1700만명으로 늘려 관광산업 진흥에 일조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또 성 대표는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면세점 운영능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을 강조했다.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하게 되면 5년간 14만명의 고용창출을 유발하고 총 7조5000억원의 규모의 부가가치를 만들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것.
백화점 본점 신관과 메사빌딩 2개 건물을 활용해 총 14개 층에 걸쳐 연면적 3만3400㎡ 규모의 시내면세점 관련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 중견 국삼품의 수출 전진 기지가 될 포부도 밝혔다. 성 대표는 “중소중견 국산품의 성장을 위해 매장의 40%까지 면적을 증대시켜나갈 것이며, 메사빌딩 공간을 통해 상생과 관광을 함께 성장시켜나가는 센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 대표는 “면세시장의 건전한 경쟁구도를 통해 뭘 촉진시키고 대한민국 면세시장이 글로벌 시장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