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차 기술사업화 마중물…제도 도입 3년차 맞이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과 협력해 융자와 출연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 전주기를 지원하는 민관 매칭자본 기반 'BIRD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과 협력해 융자와 출연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R&D) 전주기를 지원하는 민관 매칭자본 기반 'BIRD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기술보증기금 제공


BIRD 프로그램은 단계별 R&D 자금을 연속 지원해 중소기업 R&D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률을 높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우수혁신지원 모델이다. 기보는 2023년 해당 프로그램을 첫 도입한 후 기정원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136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 272억원, 출연금 234억원, 보증연계투자 20억원을 지원했다.
 
양 기관은 민간 주도의 혁신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3단계로 나눠 △1단계(Pre-R&D) R&D 기획자금을 기보에서 2억원 보증 지원 △2단계(R&D) R&D 수행자금을 기정원에서 최대 5억원 출연금 지원 △3단계(Post-R&D) R&D 사업화자금을 기보에서 최대 30억원 보증 지원 등 전주기에 걸쳐 지원하고 있다.

기보는 1단계에서 90개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기업에는 △개발기획자금 2억원 보증 지원 △보증비율 상향(85%→100%) △우대 보증료율 적용(1% 이내) △희망기업 대상으로 투자 우선심사 추천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2단계에서는 총 60개 기업을 선정해 기정원이 2년간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3단계(Post-R&D)에서는 △R&D 과제 성공 후 사업화자금 최대 30억원 보증 지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평가료 우대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지원 대상기업은 △최근 매출액 20억원 이상인 기업 △기보의 기술사업평가등급 'BB' 이상인 기업이며, 기술사업평가등급의 경우 1단계 최종평가시 지원요건 충족여부를 확인한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4월 7일부터 18일까지 기보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선정평가를 거쳐 오는 6월에 1단계 보증 지원 기업이 선정되며, 7월에 2단계 출연금 지원기업이 최종 확정된다. 3단계는 2단계 수행완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별도 일정이 추후 통지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BIRD 프로그램은 민관 매칭자본 기반의 성과창출형 R&D 지원제도로, 국가전략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돕고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혁신기술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촉진하고, 민간 주도의 기술사업화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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